엘리사벳의 서재 단행본 No01
낭독_ 김인환/이희숙 낭독
힐링이 필요할 때 아날로그적 감성이 묻어나는 오덕렬 작가의『수필 한 편』 『수필 한 편』오덕렬 수필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모자도(母子圖), 사랑방, 간고등어…, 등을 포함하여 45편의 수필이 수록된 작품집이다. 1부에서는 영원한 문학의 고향인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다. 2부에서는 수필만이 건져 올릴 수 있는 반짝이는 소재들로, 삶의 지혜에 동감하며 미소를 머금게 될 것이다. 3부에서는 봄을 만나게 된다. 봄은 새로운 출발이요 설렘이다. 4부에서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말과 생각’을 수필에 담아 쉽게 풀어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디지털시대의 즉흥적 감성보다는 아날로그적 감성에 더욱 어울리는 수필들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바쁘고 지친 독자들께서 잃어버린 추억을 회상하게 하며 잠시나마 은근한 삶의 활력을 되찾게 할 것이다. 책 제목처럼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을 읽는 것은 언택트 시대에 필요한 좋은 휴식 방법이 될 것으로 믿는다. 한 편 한 편에서 따뜻한 인간미에서 감동하고, 사물과의 대화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필은 ‘사물과의 교감의 세계’를 쓰는 문학이다. 오덕렬 작가는 수필은 시격(詩格) 얻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한편 오덕렬 작가는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운동을 통한 수필의 문학성 회복에 힘쓰고 있다. 또한 방언 수집과 연구를 13년째 계속하여 1천 4백여 작가의 작품에서 6천 5백여 단어를 채록한 〈전라방언 문학 용례사전〉의 탈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