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의 단편소설 「정조와 약가」는 가난한 여인이 남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정조를 약값으로 치르는 이야기이다. 유명한 의원으로 소문난 최주부는 어느날 젊은 여인의 왕진 부탁을 받고 약값을 받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젊은 여인의 외모에 음흉한 생각을 품고 왕진을 나서고 환자의 집으로 가는 도중 여인을 유혹해서 범한다. 그러나 반항은커녕 순순히 상대하는 그녀에게 놀라고 남편에게 이실직고하며 약 값 대신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한 아내의 어쩔 수 없은 선택에 남편은 아내를 두둔하며 위로하고 불손한 마음으로 왕진을 따라나섰던 최주부는 꼭 살려야겠다는 책임감과 의사로서의 최선을 다하는데 과연 남편의 병을 고칠 수 있을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함께 들으면 좋은 현진건의 작품 – 술 권하는 사회, 빈처,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고향, 그리운 흘긴 눈, 까막잡기, 서투른 도적, 사립정신병원장, 할머니의 죽음, 신문지와 철창, 새빨간 웃음
답글 남기기